영화의 도시 전주, 독립영화의집 ‘첫 삽’ … 2026년 완공

Է:2024-12-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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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억 원 들여 옛 옥토주차장 부지에 건립

2026년 10월 완공 예정인 전주 독립영화의 집 조감도. 전주시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는 18일 고사동 영화의거리 옛 옥토주차장 부지에서 ‘전주 독립영화의집’ 건립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주 독립영화의집은 국비 등 총사업비 720억원이 투입돼 옛 옥토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1만3702㎡,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2026년 10월 완공 목표다.

이 건물은 대한민국 독립예술영화의 거점이자 전주국제영화제의 주 무대가 될 예정이다.

내부에는 독립예술영화 라키비움(도서관+기록관+박물관)과 전용 상영관 3개관(206석, 144석, 133석), 후반제작 시설(색보정실, 음향마스터링실) 등이 들어선다. 또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공간과 야외광장도 갖춰진다.

시는 건물이 완공되면 독립예술영화의 제작부터 유통, 상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 공간으로서 기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한 다양한 영화 관련 행사를 지원해 영화 산업생태계 조성과 원도심 지역 활성화도 내다보고 있다.

더불어 시는 지난 10월 발표한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수도, 전주’ 비전에 따라 전주 독립영화의집 건립과 함께 고사동 영화의거리에 한국영화기술아카데미를 유치해 글로벌 영화영상 혁신기술 교육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국가전략사업인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를 유치함으로써 페스티벌과 퍼레이드 등 역동적 K-콘텐츠 볼거리를 더한다는 구상이다.

또 시는 지난 10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슛 인 전주’ 시나리오 공모전을 시작으로 문화콘텐츠 IP 확보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어 영화의거리를 포함한 원도심 지역을 문화산업진흥지구로 확대 지정해 영화산업을 비롯한 문화산업 창업생태계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22년 독립영화의집 설계에 착수했으나 사업 부지에서 전주부성 북서편 기단이 대규모 발굴되면서 지하주차장 확장(206면) 등 설계변경과 사업비 증액 협의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 독립영화의집은 독립예술영화 창작자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영화를 접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전주가 세계 독립예술영화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고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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