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주형을 찾아라…PGA투어, 내년 가을 시리즈 7개 대회 확정

Է:2024-12-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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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는 17일(현지시간) 내년 가을 시리즈 7개 대회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PGA투어

내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가을 시리즈 일정이 확정됐다.

PGA투어는 17일(현지 시간) 총 7개 대회로 구성된 페덱스컵 가을 시리즈 일정을 발표했다. 가을 시리즈는 PGA투어 2026년 시즌 출전 자격을 확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 앞서 PGA투어는 지난달 18일 2026년 부터 PGA투어 출전 자격 시스템을 일부 변경해 발표한 바 있다. 기존 페덱스컵 125위까지 주어지던 PGA투어 카드 커트라인은 100위까지로 다소 높혔다.

대신 101위부터 125위 선수들에게는 조건부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이로 인해 콘페리 투어, DP 월드 투어 그리고 PGA투어 Q스쿨을 통해 투어 카드를 획득한 35명의 선수들에게 문호가 더 확대되었다.

PGA투어 대회 선임 책임자인 타일러 데니스는 “매우 흥미진진한 페덱스컵 가을 시리즈가 예상된다. 이번 출전 자격 변경안을 바탕으로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될 것이고, 팬들은 더욱 큰 드라마와 즐거움을 제공받게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미국 내 4개 주를 비롯해 일본, 멕시코, 버뮤다에서 열리는 대회들이 2025 시즌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전 세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대회가 열리는 지역 사회에는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페덱스컵 가을 시리즈는 캘리포니아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에서 열리는 프로코어 챔피언십(9월 8일~14일)으로 막이 오른다. 2주간의 라이더컵 휴식기를 거친 뒤 미시시피주 잭슨의 컨트리 클럽 오브 잭슨에서 진행되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9월 29일~10월 5일)으로 가을 시리즈가 재개된다.

세 번째 대회는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요코하마CC에서 개최되는 베이커런트 클래식이다. 일본 일정을 마친 뒤 1주간 휴식기를 가진 뒤 미국 유타주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에서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10월 20일~26일)이 열린다. PGA투어가 유타주에서 열리는 것은 60년 만이다.

유타 일정을 마치고 또 다시 1주일간의 휴식기를 보낸 뒤 타이거 우즈가 설계한 멕시코 로스 카보스의 엘 카르도날 앳 디아만테에서 월드 와이드 테크놀러지 챔피언십(11월 3일~9일)이 열린다.

그런 다음 버뮤다 사우스햄튼의 포트 로얄 골프 코스에서 열리는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11월 10일~16일), 그리고 조지아 주 세인트 사이먼스 아일랜드의 씨 아일랜드GC에서 열리는 RSM 클래식(11월 17일~24일)으로 페덱스컵 가을시리즈는 막을 내린다.

페덱스컵 가을 시리즈를 통해 다음 시즌의 상위 100명의 출전 자격이 확정된다. 풀 필드 대회 출전권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여부도 결정될 예정이다. 페덱스컵 가을 시리즈에서 우승하면 2년간의 PGA투어 시드 부여를 비롯해 500점의 페덱스컵 포인트,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 출전권, 그리고 메이저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2023년 페덱스컵 가을 시리즈 7명의 우승자 중 5명(사히스 시갈라, 김주형, 콜린 모리카와, 에릭 반 루엔, 루드빅 아베리)은 2024년에 페덱스컵 플레이 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또 올해는 7명의 선수가 2024 가을 시리즈 시작 시점에 125위권 밖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을 시리즈 대회를 통해 125위권에 진입하여 내년 투어 카드를 유지에 성공했다.

한편 2025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상위 70명은 2026년 시즌 출전권 확보하게 된다.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진출자 상위 50명에게는 2026년 시즌 모든 시그니처 대회의 출전권이 제공된다.

51위부터는 정규 시즌과 첫 번째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에서 획득한 페덱스컵 포인트를 가을 시리즈로 이월, 페덱스컵 가을 시리즈를 치른 뒤 2026년 시즌 출전 자격을 결정한다. 페덱스컵 가을 시리즈 51위부터 60위 이내 선수들은 2026년 시즌 초반에 열리는 시그니처 대회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PGA 투어 챌린지 시즌은 3개 대회다.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12월 1일~7일), LPGA와 공동 주관하는 혼성팀 대항전 그랜트 손튼 인비테이셔널(12월 8일~14일), 그리고 PNC 챔피언십(12월 15일~21일)이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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