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동남구 천호지공원 내 천수교에 미디어파사드를 송출하기 위한 LED 조명을 설치하고 17일 점등한다고 밝혔다.
시는 천호지공원을 천안 대표 거점 호수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7억7800만원을 투입해 구조물 외벽에 미디어파사드를 송출할 수 있는 LED 조명 1만 8000여개를 설치했다.
미디어파사드 조명은 매일 오후 6시부터 4시간 동안 점등된다. 시는 천수교 이용자들이 천호지 주변을 산책하면서 시청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테마별 영상과 음향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 오후 10시부터 11시까지 1시간 동안은 천수교에 설치된 경관조명을 활용한 연출이 제공되며, 일출 전까지 보행자 조명을 점등할 예정이다.
염혜숙 시 건축과장은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도시 미관을 향상시키기 위해 미디어파사드 조명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천안=김성준 기자 ks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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