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충남도는 16일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긴급 방역 조치를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5일 해당 농장으로부터 폐사 증가 신고를 받고 정밀검사를 진행해 16일 H5형 항원을 확인한 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최종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 중이다.
도는 이날 16일 오전 4시부터 17일 오전 4시까지 닭 사육 농장과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사육 중인 닭 14만 마리에 대해 살처분 등을 진행해 금일 완료할 계획이다.
또 발생 농가 인근 21개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 중이며, 확산 차단을 위해 소독차량 6대를 긴급 투입해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올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농장 발생은 강원 1건, 충북 1건, 충남 1건, 전북 2건, 전남 2건, 경북 1건, 인천 1건, 세종 1건 등 총 10건이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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