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뉴진스가 ‘뉴진즈’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등 뉴진스 멤버 5인은 지난 14일 ‘진즈포프리(jeanzforfree)’라는 이름의 계정을 개설했다. 뉴진스(NewJeans)에서 ‘뉴진즈(NewJeanz)’로 활동명을 바꿀 것으로 예측되는 대목이다.
이전과 다른 계정명에 팬들 사이에서도 해당 계정의 진위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에 멤버들은 스토리 기능을 통해 “저희 진짜다. 보고 싶었다. 여기서 더 자주 만날 것”이라며 새로운 계정을 통해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위에 나간 시민들을 위해 ‘선결제’에 나섰다고 밝히기도 했다. 민지와 다니엘은 “한국이 지금 되게 춥지 않냐. 따뜻한 밥 드시라고 준비했다. 밥 잘 챙겨 드시라”며 “따뜻하게 많이 드시고 힘내시고, 조심하라”고 했다. 혜인도 “많은 아이돌 팬분들께서 노력하고 함께 뭉쳐서 하고 계신 거 다 보고 있고, 어떻게든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서 이런 걸 준비했으니까 몸조심하시면서 함께 힘내자”고 언급했다.
뉴진스는 게시물을 통해 “버니즈(팬덤명)와 케이팝 팬 여러분을 위한 작은 선물. 아티스트 상관없이 응원봉만 있으면 ‘버니즈’ 이름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이들은 집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인근의 김밥집에서 김밥 110인분과 음료 100잔, 카페에서 오곡라떼·아메리카노·청귤차 각 50잔, 삼계탕집에서 삼계탕 100그릇 등을 결제해놨다고 전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어도어가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 3일 뉴진스 관련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를 법원에 제기했다.
뉴진스는 이후 활동에서 ‘뉴진스’라는 이름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지난 7일 일본 가수 요아소비의 내한 공연에 게스트로 등장해서도 각자의 이름을 소개할 뿐 그룹명은 말하지 않았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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