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수감을 하루 앞둔 15일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서 조국의 부재를 메워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건강을 챙기고 깊은 성찰을 한 후 돌아오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조 전 대표는 ‘3년은 너무 길다’고 적힌 4·10 총선 포스터를 함께 게시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19일 뉴스공장에서 ‘3년은 너무 길다’고 최초 발언한 뒤 299일 만에 국회에서 탄핵 소추가 의결되었다”며 “국민 덕분에 이 공약이 실현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19년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을 하기 위해 법무부장관직을 수락했고 올해는 검찰 해체(수사와 기소 분리)와 윤석열 탄핵을 위한 불쏘시개가 되기 위해 창당했다”며 “이제 잠시 멈춘다”고 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지난 12일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당초 형 집행일은 13일이었으나 조 전 대표의 정당 대표직 인수인계 등을 이유로 제출한 연기 요청서가 받아들여져 오는 16일로 수감이 미뤄졌다.
조 전 대표의 만기 출소일은 2026년 12월 15일이다. 다만 사면 등의 조치가 있으면 이보다 빨리 출소할 수 있다. 피선거권을 박탈당한 조 전 대표가 2028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복권 조치 또한 이뤄져야 한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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