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14일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민생경제와 지역사회 안정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이 시장은 흔들림 없는 현안 추진과 공직기강 확립, 시민 소통으로 불안감 해소, 민생경제·서민 생활 안정 대책 추진, 취약계층 보호 및 철저한 시민 안전관리 등을 당부했다.
이어 공직자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사회 안정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각종 지역 현안 사업들이 계획대로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당면 업무의 흔들림없는 추진을 주문했다.
그는 지역산업과 경제위기감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을 우려하며 “지역 내에서의 ‘착한소비’를 적극 권장해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 분위기에 노력해 달라”고 했다.
회의 직후 이 시장은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에 따른 입장문’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지역사회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정이 혼란스러운 시기지만 흔들림 없이 시정을 추진해 나가며 경제와 민생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의 안전을 위한 필수 공공서비스와 복지 시스템을 평소와 다름없이 제공하고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약속했다.
시는 앞서 9일부터 지역안정, 민생경제, 취약계층, 경기활성 4개반으로 구성된 ‘지역 안정 대책반’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민이 하나로 힘을 모은다면 어떠한 위기 상황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의 안전과 지역사회의 안정을 위해 시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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