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을 가득 메운 집회 참가자들에게 힘을 보탠 이들이 있었다. 이효리·방탄소년단(BTS) 등 유명 연예인들과 협업한 홍장현 사진작가가 핫팩 1만개를 기부했고, 그룹 뉴진스도 여의도 일대에서 음식과 커피를 선결제했다.

홍 작가는 두 번째 탄핵안 표결에 앞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측에 핫팩 1만개를 전달했다. 그는 지난 14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젊은 친구들이 많이 나와 있었는데 그 친구들에게 미안했다”며 “이 모든 상황이 그냥 비상식적이다. 저도 딸이 있어서 이대로 나라를 물려줄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직접 짊어지고 가서 (참가자들에게) 나눠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택배사에서 배송이 안 된다고 해서 직접 스타렉스 두 대를 끌고 가서 배달해드리고 왔다”고 덧붙였다.
연예계 최고 패션 포토그래퍼로 불리는 홍 작가는 보그(Vogue), 엘르(ELLE), 지큐(GQ) 등 많은 잡지의 커버를 맡았다.

뉴진스 역시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 근처의 김밥집에서 김밥 110인분과 음료 100잔, 카페에서 커피 및 차 150잔, 삼계탕집에서 삼계탕 100그릇, 한 음식점에서 만둣국 및 온반 100그릇을 선결제했다고 밝혔다.
멤버 혜인은 “다 보고 있고, 버니즈(뉴진스 팬덤명)도 아이돌 선배님들, 아이돌분들께서 노력하고 뭉쳐서 (응원)하고 계신 걸 보고 있다”며 “정말 응원하고 있다, 어떻게든 도움이 됐으면 좋을 것 같아서 이런 걸 준비했다, 몸조심하시면서 함께 힘내자”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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