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때문에 조국이 감방에…” 딸 조민 SNS에 악플 쇄도

Է:2024-12-1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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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확정받은 가운데 딸 조민의 인스타그램에 악플이 쇄도하고 있다.

13일 조민의 인스타그램에는 “네 아버지 옥바라지 잘해라” “너 때문에 아버지가 징역 살게 됐다” “나중에 감옥 가서 네 아버지랑 차 잘 마셔라” “멘털 갑이다. 의대 (입시) 시험에 다시 합격하면 내가 조국 지지자가 되겠다” “팔자 좋다” 등의 악플이 달렸다. 이런 악플 사이에는 “유감이다, 힘내라” “악플 신경 쓰지 마라” “이상한 사람들이 다는 댓글은 흘려보내라” 등 조씨를 응원하는 댓글도 있다.

앞서 조민은 조 전 대표의 대법원 선고를 이틀 앞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제게 ‘아버지께 이렇게 하라고 말해라, 저렇게 하라고 말해라’ 하시는 분이 많다. 반대로 아버지께도 ‘딸 민에게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하시는 분이 많은 것으로 안다. 저도 얼굴이 알려져 있고 (유튜브 등) 저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활성화해 있다 보니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민은 이어 “하지만 우리 가족은 완벽한 존중 속에서 유지되고 있다. 저는 아버지가 하는 일을, 아버지는 제가 하는 일을 서로 완벽히 존중한다. 이것이 건강한 가족관계라고 생각한다. 저는 아버지가 무슨 일을 하시든, 어떤 행보를 걷든 존중한다. 제게 아버지의 언행이나 행보에 대해 아무리 조언을 하셔도 전달되지 않을 것이다. 피드백은 아버지께 직접 하시는 편이 훨씬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애초 검찰로부터 이날 검찰청에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았던 조 전 대표는 출석 일자를 오는 15~16일로 미뤄달라는 연기 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법원 제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모한 조 전 대표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징역 1년·집행 유예 2년형도 확정됐다.

조 전 대표의 형 확정에 따라 상실된 혁신당 비례대표 의원직은 이 당 복지국가특별위원장인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에게 넘어갔다. 지난 총선에서 혁신당 비례대표는 12번까지 당선됐는데 백 의원은 13번을 부여받았다. 백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엄혹한 시기 의원직을 승계해 마음이 무겁다. 국민의 열망을 담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통과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판제5부(부장 검사 정일권)는 조 전 대표의 아들 조원의 대학원 입시 비리 혐의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날 조 대표의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정지됐던 아들 조원의 공소 시효는 재개됐다. 검찰은 시효 내 수사를 마무리한 뒤 조원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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