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전술항법시설 개발·상용화…세계 2대 제작사로

Է:2024-12-12 14:12
:2024-12-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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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AN 사진. 한국공항공사 제공

한국공항공사는 전술항법시설(TACAN)을 자체 개발해 국산화·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TACAN은 해상 작전시 군용기가 함정으로 귀환할 때 방위 정보와 거리정보를 제공하는 핵심 장비다.

공사는 2016년 자체 개발한 TACAN 원천기술을 토대로 개발을 진행했다. 3년간 연구 등에 매진한 끝에 개발에 성공했고, 기술규격과 기능검사 등을 통과했다. 공사는 해상운용 환경에 적합한 함정용 TACAN 제작을 위해 주장비와 안테나 등을 개발하고 2023년 청주공항에서 무중단 운영시험을 통해 안전성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로써 공사는 프랑스 탈레스에 이어 세계 2대 함정용 TACAN 제작사로 등극했다. 현재 해군에 함정용 TACAN을 납품하는 입찰을 진행 중이다. 공사는 2028년까지 방위사업청이 발주 예정인 TACAN 약 30식의 전량수주(약 300억원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에는 1조7000억 규모 세계 TACAN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정기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운영자이자 항행 장비를 직접 개발하는 세계 유일 기업으로서 글로벌 방위산업시장에서 K-방산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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