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민 과반 “트럼프 취임하면 잘 할 것” 아직은 허니문

Է:2024-12-1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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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책 “매우 신뢰한다” 39%, 부시·클린턴보다 높아
조 바이든 아들 사면에 대해선 68%가 반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 인수인계를 잘하고 있고, 취임 이후에도 국정 운영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NN이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이 다음 달 백악관으로 복귀하면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54%, 지금까지 대통령직 인수인계 방식에 대해 찬성은 55%로 나타났다.

트럼프가 첫 임기를 앞둔 2016년 조사에서도 직무 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53%로 이번 조사와 거의 똑같았다.

트럼프가 미국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응답은 68%로 나타났다. 더 나은 방향으로의 변화라는 응답은 48%였다.

CNN은 “트럼프가 4년 전 대체로 부정적인 지지율 속에서 낙선한 후 백악관 복귀를 준비하면서 대중과 허니문 기간을 보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트럼프의 지지율은 최근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전 지지율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00년 전후로 당선된 미국 대통령 가운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CNN 조사에서 취임 전 79%를 기록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 66%,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65%, 빌 클린턴 전 대통령 62%를 각각 기록했다.

경제 정책과 이민 정책에서 트럼프를 ‘매우 신뢰한다’는 답변이 39%로 제일 높게 나타났다. ‘신뢰한다’는 응답도 각각 27%, 26%로 조사됐다. 경제 정책에서 ‘매우 신뢰한다’는 답변이 39%가 나온 것은 조지 W 부시(29%), 빌 클린턴(20%), 로널드 레이건(26%) 전 대통령보다 높은 수치다.

반면 트럼프의 외교 정책에 대해서는 ‘매우 신뢰한다’는 응답은 30%, 대통령직의 권한을 책임감 있게 사용할 것에 대해 ‘매우 신뢰한다’는 응답은 2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최고의 인재를 공직에 임명할 것을 ‘매우 신뢰한다’는 응답도 26%에 불과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차남 헌터 바이든을 사면한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68%, ‘찬성한다’는 응답이 32%로 조사됐다. 트럼프의 대선 뒤집기 혐의 등을 수사해온 잭 스미스 특별검사가 트럼프 당선 이후 기소를 포기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54%가 반대한다고 답해, 찬성한다(45%)는 답변보다 많았다.

워싱턴=임성수 특파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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