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본부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통제 작전에 투입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 대해 11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특수전사령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수전사령부는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되지 못하도록 국회 봉쇄 작전에 투입됐다.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부 사령관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 대통령이 비화폰을 통해 “문을 빨리 부수고 안에 있는 의원들을 끌어내라”라고 지시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9일부터 시작된 방첩사령부 압수수색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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