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대부흥 꿈꾸게 만든 뮤지컬...‘물이 바다 덮음 같이’

Է:2024-12-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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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호산나교회 ‘헤브너스 문화사역팀’ 고형원 선교사 찬양 뮤지컬 공연

고형원 선교사의 찬양 뮤지컬 ‘물이 바다 덮음 같이’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부산 호산나교회에서 열렸다. 출연자들이 커튼콜 시간에 모두 나와 두 손 들고 ‘물이 바다 덮음 같이’를 찬양하고 있다.


부산 호산나교회(유진소 목사)는 지난 7일과 8일 오후 고형원 선교사 찬양 뮤지컬 ‘물이 바다 덮음 같이’를 공연해 성도와 이웃들에게 감동의 물결을 선사했다. 뮤지컬 ‘물이 바다 덮음 같이’는 극본과 작곡, 편곡에 이르기까지 2년에 걸쳐 준비했다. 호산나교회 문화사역팀 헤브너스(백현주 단장)가 주축이 되고 목회자와 일반성도 그리고 아이들이 대거 참여했다.

공연은 성경적 메시지를 기반으로 찬양과 연극을 조화시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소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뮤지컬은 호산나교회의 문화사역과 연계해 지역사회와 성도들에게 감동과 은혜를 선사했다. 예술적 표현을 통해 신앙의 본질을 조명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교회 내 다양한 세대와 공동체가 참여해 협력과 연합의 중요성을 실감케 했다.
유진소 부산 호산나교회 목사가 지난 7일 교회에서 열린 고형원 선교사의 찬양 뮤지컬 ‘물이 바다 덮음 같이’ 공연을 앞두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 목사는 “기대하는 마음으로 보시고 은혜 받으시고 주변에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진소 호산나교회 담임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고형원 선교사님의 찬양은 다르다. 찬양이라기보다는 메시지이고 우리 하나님의 예언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귀한 찬양들을 많이 만들어 한국인들을 깨우길 바란다. 특히 북한 땅을 품고 열심히 기도하고 사역하고 계신다. 선교사님의 귀한 찬양으로 이 뮤지컬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고형원 선교사는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민족에게 복음이 전해져 오는 소리들이 뮤지컬 안에서 들려지게 될 텐데 우리 민족의 사명감이 살아나는 시간이 되길 소원한다. 오늘 뮤지컬을 나눌 모든 분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무대 인사를 했다.
고형원 선교사가 지난 7일 부산 호산나교회에서 열린 ‘물이 바다 덮음 같이’ 뮤지컬 공연에 앞서 무대 인사를 하고 있다. 그는 “호산나교회에서 이렇게 뜻 깊은 작업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뮤지컬 극본과 연출을 맡은 백현주 단장은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온 세상에 가득 하리라’는 가사에 대해 ‘정말 그런 날이 올까’라는 물음으로 극본을 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인들과 하다 보니 연습 시간 맞추기가 너무 어려웠고 완성도가 항상 아쉬웠다. 그럼에도 이만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무엇보다 이 작품으로 인해 부흥의 불길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뮤지컬의 개요는 이렇다. 1866년 영국 웨일스 출신 로버트 토마스 선교사는 조선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미국 상선 제너럴셔먼호를 탄다. 그러나 이 배는 한국인들에 의해 공격을 받아 불타고 선원들은 모두 처형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토마스 선교사는 이때 성경 몇 권만을 전하고 순교한다.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부터 시작된 한반도 복음의 불길은 평양 대부흥으로 이어지고 이후 한국 부흥에 도화선이 된다.

조선인 선교사 부부가 어느 마을을 찾아가는데 마을 사람들에게 서양 선교사는 요물, 예수 들린 서양 귀신, 요상하고 무서운 존재로만 보였다. 뮤지컬에는 선교사들이 마을 사람들의 핍박을 받으면서도 복음을 전하며 그들과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극중 남식이가 예수님을 만나는 장면은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많은 관객을 감동케 했다.
지난 7일 호산나교회에서 열린 고형원 선교사 찬양 뮤지컬 ‘물이 바다 덮음 같이’를 관람하는 성도들이 출연자들을 향해 박수와 환호를 보내고 있다.

가족과 함께 뮤지컬을 감상한 신수정(42) 집사는 “지금 우리나라 시국이 안 좋은 상황에서 이런 뮤지컬을 보면서 선교사님들이 뿌린 씨앗으로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갈 만큼 부강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게 다 하나님의 은혜다. 우리가 지금 기도하지 않아 어려운 시국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 많은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고 선교사는 “복음의 초창기에 성경이 전해지고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는 이야기가 사회에 번져가면서 정말 물이 바다 덮음 같이 하나님의 영광을 인정하는 세상이 결국엔 오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부산=글·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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