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끌고 대통령 지켜라” 댓글에…김흥국 ‘좋아요’

Է:2024-12-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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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우파 연예인’ 표방…국민의힘 지지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공개 지지

가수 김흥국 측이 지난 4월 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그 전날 서울 대선 유세 때 자신을 지지한 연예인 응원단 23명을 통의동 집무실에 초청했다. 김흥국 측 제공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가수 김흥국(65)이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에 이은 탄핵 정국과 관련한 입장 요구에 입을 닫았다. 다만 ‘대통령을 지키라’는 댓글에 공감을 표해 여전히 윤 대통령 지지 의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김흥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 계정을 보면 지난달 게시된 최근 영상 댓글란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 논란에 관해 묻는 댓글이 이어졌다. 김흥국은 그중 몇몇 댓글에 직접 답변을 달거나 ‘좋아요’를 눌렀다.

한 네티즌이 ‘김흥국씨 계엄령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는지요?’라고 묻자 김흥국은 “용산만이 알고 있겠지요” “난 연예인이다. 그저 나라가 잘 돼야죠.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가수 김흥국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 캡처

또 ‘이번 사태에 대해 한말씀해 달라’ ‘비상계엄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댓글에는 “묵언”이라고만 답변했다. ‘해병대에서 대통령 퇴진 시국 선언했더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음에는 “너나 잘해라”라고 날 선 답변을 남겼다.

다만 ‘당장 해병대를 이끌고 대통령을 지켜라’ ‘빨리 해병대 이끌고 가서 윤석열 대통령 지켜라. 탄핵 당하겠다’는 댓글에는 각각 ‘좋아요’를 눌렀다.

가수 김흥국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 캡처

‘보수우파 연예인’을 표방해 온 김흥국은 2022년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며 지원 유세에 나섰다. 윤 대통령 당선 이후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나 윤 대통령과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4·10 총선에서도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를 해 국민의힘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흥국은 지난 8월 고(故) 육영수 여사의 기일에 맞춰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을 제작하기도 했다. 시사회에는 주호영·황우여·성일종 등 정치인 30여명이 참석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나경원 의원 등은 축사를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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