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제2자유로 법곳 IC 인근에서 화학약품 유출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긴급 조치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 IC 인근 도로에서 25t 트럭이 좌회전하던 중 적재된 화학약품 용기 2개가 도로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 시청 관계자들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모래를 뿌려 유출된 물질을 흡수하고 차량 통제 등 안전 조치를 시행했다. 사고 여파로 사고 발생 구간 인근 도로에서는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출된 물질이 위험 물질로 확인되지는 않았으며, 정확한 물질의 성분은 관계 기관을 통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안전 점검을 지속하는 한편, 사고 수습이 완료되는 대로 도로 통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