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與, 소속 의원들 투표 방해” 항의성 방문… 고성 오가

Է:2024-12-0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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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투표를 참여하지 않고 의원총회 중인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표결 참여를 독려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불참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이 소속 의원들의 투표를 막고 있다”고 주장하며 여당 의원총회장을 방문했다. 그러자 여당 의원들이 ‘왜 왔냐’고 맞서 양측 간 고성이 오갔다.

7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장을 방문하고 돌아온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의 입장이 궁금해서 정중하게 면담을 신청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민주당) 원내지도부 대표로서 내가 입장을 표명하고 싶다고 하니 갑자기 큰소리를 치면서 ‘무슨 자격으로 왔냐’, ‘왜 왔냐’고 하면서 모멸감을 느끼게 이야기해 우리 의원들과 언성이 붙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요청한다. 우리는 역사의 대전환점에 와 있다. 윤석열 내란수괴의 범죄에 대해 명확하게 규명할 필요성이 있다”며 “그 기본적인 단계가 직무 정지고 그 첫 단계로써 탄핵하게 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도 그들의 입장이 있다고 하면 가장 정당한 권리인 투표의 권리를 포기하는 건 있을 수 없다”며 “원내지도부가 이 투표를 막는 건 국회법 위반이기 때문에 이런 걸 지적하면서 정정당당하게 국회의원으로서 권리를 행사하라고 이야기하러 왔는데 비겁하게 문을 잠그고 숨어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면서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은 ‘투표 불성립’으로 부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당 의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하며 투표 종료선언을 미루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여당이 소속 의원들의 자유로운 표결 참여를 방해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왔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회 본청 한 회의실에 국민의힘 의원들을 가둬두고 전화기도 꺼놓은 채 못 나가도록 물리력을 행사 중이라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가짜뉴스로 우리 당을 압박하는 것이 자유로운 의사 표현에 대한 방해”라고 반박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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