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모교 충암고, 학생에 불똥 튈라…임시 복장 자율화

Է:2024-12-0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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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통신문서 “일부 몰지각한 시민에 부당한 대우 예방”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한 4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이 비상계엄 사태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모교 충암고로 불똥이 튀며 학교 측은 임시로 재학생 등교 복장을 자율화했다.

충암고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재학생이 예기치 않은 피해를 볼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충암고는 6일 학교장 명의의 가정통신문에서 “최근 국가의 엄중한 상황과 관련해 등하교 중 학생들이 현시국에 성난 시민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등교 복장을 임시로 자율화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외부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상황이 발생하면 침착하게 대응하고 상대의 행위로 신변에 위협을 받는 경우 지체 없이 학교 또는 경찰서로 알리는 한편 휴대전화 등으로 상황을 기록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암고가 6일 등교 복장 임시 자율화를 안내하는 가정통신문을 배포했다. 충암고 제공

복장 자율화 기간은 오는 9일부터 종업식 날인 내년 2월 6일까지다.

김 전 장관을 비롯한 ‘충암고 라인’이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책임자로 지목되며 애꿎은 학생들이 불안한 상황에 노출된 셈이다.

윤명화 충암학원 이사장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윤석열과 김용현 등을 충암의 부끄러운 졸업생으로 백만번 선정하고 싶다”며 “교무실로 하루 종일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스쿨버스 기사들에게 지나가는 사람들이 시비를 걸었다고 한다”는 글을 올렸다.

윤 대통령은 충암고 8회 졸업생이며 김 전 장관은 1년 선배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도 동문이다.

박상희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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