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원로목사들과 장로들이 노방전도를 위해 거리로 나섰다. 거리 전도는 올해로 10년째다. 이들은 폭염과 혹한 속에서도 “나라사랑 영혼구원, 부산을 복음화하자”고 외치며 시민들에게 다가갔다.
부산복음화운동본부(총본부장 윤종남 목사)는 지난 4일 부산 포도원교회(김문훈 목사)에서 창립 10주년 기념대성회를 열고 영혼 구원을 위해 부산에 복음을 전하자고 다짐했다. 부산복음화운동본부는 목회자들이 초교파적으로 모여 부산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는 사명으로 창립됐다. 그동안 열정과 헌신, 기도로 복음전파의 길을 걸어왔고 지역의 어려움을 겪는 교회를 찾아 위로하고 새 힘을 불어넣었다. 복음화율이 낮은 부산 지역 현실 속에서도 전도에 힘쓰며 풍성한 열매를 거뒀다.
창립 10주년 기념대성회에는 포도원교회 성도를 비롯해 부산복음화운동본부 임원진과 부산교회총연합회(대표회장 문동현 목사), 미스바구국기도운동본부(박영은 대표), 부산교회희망연합(총재 김문훈 목사), 군선교연합회부산지회(박근필 목사) 등에서 참석했다.

예배는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감사예배는 라파엘 찬양단의 찬양와 경배, 윤종남 부산복음화운동본부 총본부장의 사회로 시작됐다. 부산복음화운동본부 이사 오순곤 장로가 대표기도를 드렸고 이어 박성규 총신대 총장의 설교가 이어졌다.
박 총장은 ‘우리의 평생 소원, 부흥’(호 6:1~3)이란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박 총장은 학생들에게 강의하듯 PPT를 활용해 성도들과 참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박 총장은 ‘현대인이 섬기는 9가지 우상’을 설명했다.

“음식의 신, 섹스의 신, 오락의 신, 성공의 신, 돈의 신, 성취의 신, 로맨스의 신, 가족의 신, ‘나’라는 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상을 숭배하면 하나님은 부흥을 안 주신다. 이것을 해결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부흥을 주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흥을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내놓았다.
박 총장은 “여호와께 돌아가는 것, 여호와를 힘써 아는 것, 여호와를 인애하는 것”이라며 “오늘 우리의 모든 우상을 십자가에 못 박길 바란다. 사랑과 충성을 하나님께 받치며 교회와 가정에 하나님의 부흥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참석자들은 기도운동본부장 신승달 목사와 미스바기도운동본부 대표 박영은 목사의 기도 인도에 따라 나라와 민족을 위해 특별 기도를 드렸다.
2부 기념 행사는 김종후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재완 부산복음화운동본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0년은 주님과 함께한 10년, 복음전파의 10년, 부산 교계와 부산시민과 함께한 10년이었다. 복음 전파의 열차는 멈출 수 없다. 이사님과 임원진 그리고 전도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새로운 10년을 향해 새 출발하자”고 말했다.
이어 부이사장 김상권 장로와 이사 박은수 목사가 각각 격려사를 전했고 군선교연합회 부산지회 박근필 목사, 부산교회총연합회 문동현 대표회장, 순복음강변교회 이건재 목사가 축사, 김문훈 포도원교회 목사가 환영사를 했다. 이재완 이사장은 윤종남 총본부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부산복음화운동본부는 2014년 창립된 이래 구국기도회, 전도대회, 교계 연합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복음화에 헌신해왔다. 10주년 기념대성회에서는 10년 여정을 축하하고 오직 복음만을 위해 활동하는 기관으로써 새로운 10년을 향해 새 출발을 다짐했다.
부산=글·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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