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토론토시가 12월을 ‘기독교 유산의 달’로 지정했다.
토론토 시의회는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닉 만타스 의원의 결의안 제출과 참석 의원의 투표를 통해 12월을 기독교 유산의 달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의회는 “캐나다 권리 헌장과 자유 헌장의 첫 문장은 ‘하나님’을 언급하고 있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연례행사를 이달에 함께 즐기게 준비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 기간에 기독교 단체는 문학 미술 음악 요리법 건축 등을 활용해 예수의 사랑과 포용 긍휼한 마음을 전할 것”이라며 “기독교 조직, 예배 공간에서 기독교 유산을 강조하는 독특한 행사와 계획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시의회는 “캐나다 전체 인구 중 절반(46.5%) 가까이 기독교를 믿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다른 종교와 유산을 위해 몇 주, 몇 달을 할애함에도 기독교에 대한 종교적 인정은 없었다”며 “이 나라의 자랑스러운 시민으로서 모든 종교와 단체의 공헌을 인정하고 축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했다.
기독교 유산의 달 계획의 최고 책임자 바네르제이는 이날 크리스천 데일리 인터네셔널(CDI)과의 인터뷰에서 “이 선언은 지역 사회에서 환영과 축하를 받게 됐다”며 “기독교 공동체의 사랑 봉사 긍휼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비전은 캐나다 기독교 공동체 내의 다양성을 기리는 것”이라며 “원주민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유럽 등 모든 대륙의 사람을 대표해 의미 있는 행사로 단결을 촉진하고 연결과 연대를 구축하는 일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토와 함께 12월을 기독교 유산의 달로 선포한 도시는 오타와 휘슬러를 포함해 24개다.
박윤서 기자 pyun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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