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해야 한다는 요구를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며 '탈당 요구를 윤 대통령에게 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총리실에서 회의할 때 전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당과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모여 비상계엄 후속책을 논의할 때 윤 대통령에 대한 탈당 요구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한 대표는 이후 추경호 원내대표 및 일부 중진 의원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직접 만나 후속책을 논의했지만, 이 자리에서는 탈당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추진하는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성·반대 입장을 묻자 “그런 질문 하나하나에 대답하지 않겠다”며 언급을 아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3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