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이자 아시아 소위원회 위원장인 브래드 셔먼 의원(민주·캘리포니아)은 한국의 국민과 의회가 “민주주의를 위해 일어서서 쿠데타를 막았다”고 말했다고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셔먼 의원은 또 한국의 계엄령 선포가 “민주주의에 대한 공동의 헌신을 바탕으로” 구축된 한미 동맹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인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민주·코네티컷)은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고 의회에 군대를 배치한 것은 “대단히(extraordinary) 잘못된 것”이라며 “민주적 절차를 우회하고 정치적 반대를 분쇄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한편 주한 미국 대사관은 이날 한국 거주 미국 시민들을 향해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라며 잠재적인 혼란에 대비하고 시위를 피할 것을 권고하는 경보를 발령했다. 미 대사관은 이어 약속을 취소하고 뉴스를 모니터하고 현지 당국의 지침을 따르라고 권고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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