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악계에서 파격과 혁신의 아이콘으로 손꼽히는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이 신작 ‘이희문 프로젝트 요(謠)’를 오는 18~19일 서울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선보인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이자 이희문컴퍼니를 이끄는 이희문은 전통예술의 동시대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민요의 그 경계를 확장해왔다. 이번 공연은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국악의 전통을 잇고 있는 이희문이 지난 2018년 선보였던 ‘이희문 프로젝트 날’의 후속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지금도 꾸준히 관객과 만나고 있는 ‘이희문 프로젝트 날’은 전통과 소리의 본질로 한 걸음 다가가겠다는 목표로 선율악기를 과감히 배제하고 리듬악기와 자신의 목소리만으로 무대를 채운다.
신작 ‘이희문 프로젝트 요(謠)’는 이희문의 특기인 민요에 집중한 무대다. ‘요(謠)’는 ‘노래’를 뜻하는 동시에 ‘이희문다운 소리’를 상징한다. 이희문은 단순히 민요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곡에 담긴 전통의 깊은 감성과 시대를 초월한 서사를 현대적 공감대에 맞게 풀어낼 예정이다. 흥타령 (천안삼거리), 오봉산타령, 한강수타령, 매화타령, 난봉가, 양류가, 베틀가 등 20편 가까운 민요를 이희문 특유의 독창적인 해석과 무대 연출로 관객들에게 민요의 새로움을 경험하게 만들 계획이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