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시가 현존하는 세계 최고금속활자본 ‘직지’ 세계화에 나서고 있다.
이범석 시장은 28일 임시청사에서 브라질 국적 방송인 카를로스 고리토(38)씨를 직지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카를로스씨는 브라질에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주한브라질대사관에서 한국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시는 K-콘텐츠가 유행하고 있는 남미지역에 한국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직지를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직지는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된 금속활자본이다. 현재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하권’만 존재하고 있다. 직지는 서양의 인쇄 문명을 발달시킨 구텐베르크 42행 성서보다 78년 앞서 만들어졌다. 직지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시는 앞으로 인적자원 강화와 홍보대사 역할 증대 등의 투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직지 홍보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홍보대사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지원강화 및 역할 구체화 등 직지홍보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가 위촉한 직지 국외 홍보대사는 네덜란드 독일 프 랑스 미국 이탈리아 등 15개국 16명이 활동하고 있다. 시는 이들과 온라인 화상 회의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K-콘텐츠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직지에 대한 전 세계에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직지의 가치를 세계화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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