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20년보다 250만표 ↑… 해리스는 바이든보다 700만표 ↓

Է:2024-11-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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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0월 펜실베이니아주 오크스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

이번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완벽하게’ 이겼다.

27일(현지시간) 대선 투표 결과를 분석한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2024년 대선에는 1억5100만명이 투표해 2020년 대선의 1억5800만명보다 투표자 수가 줄었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4년 전보다 250만표를 더 얻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5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이겼다. 또 40개 주에서 2020년보다 더 많은 표를 얻었다. 트럼프 지지가 미국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4년 전보다 상승한 것이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이 얻은 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20년 대선 득표 수보다 700만표 이상 적었다. 특히 민주당의 승리 거점이었던 경합주 대도시 지역에서 패배한 점이 결정적 패인이 됐다.

12만명 이상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전국적인 설문조사인 AP 보트캐스트(VoteCast)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2020년보다 흑인과 라틴계에서 더 많은 표를 얻었으며, 특히 45세 미만의 남성 유권자를 더 많이 확보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7개 경합주 중 3개 주에서 바이든 대통령보다 적게 표를 얻었다. 바이든 대통령 득표 수와 비교해 애리조나주에서는 약 9만표, 미시간주에서는 약 6만7000표,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약 3만9000표가 감소했다. 나머지 조지아·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위스콘신주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의 득표가 바이든 대통령 때보다 많았지만, 이 지역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2020년보다 훨씬 더 많은 표를 얻었다.

AP 투표캐스트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2024년 대선에서 ‘경제’가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답했으며, ‘이민’이 그 뒤를 이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민주당 선거전략가인 모건 잭슨은 “여전히 경제가 모든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실제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는 경제 메시지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얘기해야 한다, 그들에게 경제 정책에 대한 논문을 제공할 게 아니라”라고 말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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