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작구가 마을버스 노선체계 개편을 앞두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2개 노선에 대한 시범운행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2개 노선에 대한 시범운행을 통해 노선 변경 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보완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운행 대상은 동작 13번 단축노선 ‘D13’과 동작 10·21번 통합노선 ‘D10’다. 시범 운행은 다음 달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D13 노선은 관내 마을버스 중 가장 운행 거리가 긴 기존 동작 13번 노선 중 이용 수요가 낮은 일부 구간을 조정한 것이다. 정류소를 55개에서 44개로 줄여 장승배기역을 경유하는 단축 노선으로 운영한다.
D10 노선은 동작 10번과 21번 노선을 통합해 달마사, 흑석역, 노들역, 상도역, 숭실대학교 등을 순환한다.
구는 시범운행 기간에도 동작 13번과 동작 10번, 동작 21번 등 기존 노선은 정상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버스 내부, 정류소 등에 시범운행 노선도와 안내문을 게시하고 버스 외부에는 플래카드를 부착하기로 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시범운행은 변화하고 있는 동작의 지도에 발맞춘 마을버스 노선체계 개편의 첫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교통체계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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