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올 시즌에 유독 은퇴 선수가 많았다.
그 중 대표적인 선수가 지난 26일 막을 내린 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투어와 작별을 고한 렉시 톰슨(미국)이다. 그는 지난 5월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2012년에 LPGA투어에 데뷔한 톰슨은 2014년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등 투어 통산 11승이 있다. 2017년에는 베어 트로피(평균 최저타수상)도 수상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과 2020년 도쿄 올림픽, 4차례의 인터내셔널 크라운, 그리고 6차례 솔하임컵(미국와 유럽연합간의 여자 골프 대항전)에 출전했을 정도로 미국을 대표하는 선수였다.
그런 이유로 톰슨의 은퇴에 미국 미디어와 팬들의 관심은 컸다. 그는 투어 챔피언십을 마친 뒤 자신의 공식 대회 마지막 라운드 홀인 9번 홀에서 팬들과 작별을 하면서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LPGA투어에서 3승을 올린 앨리 유잉과 2승을 따냈던 마리나 알렉스(이상 미국)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정들었던 필드를 떠났다.

그에 앞서 전 세계랭킹 1위 유소연(34)도 올해 LPGA투어에서 은퇴했다.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6번 우승했고 19주간 세계랭킹 1위를 지켰던 유소연은 지난 4월 셰브론 챔피언십이 은퇴 경기였다.
LPGA투어에서 메이저대회 1승을 포함해 7승을 거둔 김인경(36)도 지난 8월 AIG 여자오픈을 마친 뒤 투어를 떠났다.
메이저 2승을 포함해 통산 8승을 거둔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은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앞서 열린 안니카 드리븐을 끝으로 은퇴했다. 통산 7승(메이저 1승 포함)의 앤젤라 스탠퍼드(미국)도 올 US여자오픈 출전이 무산되면서 은퇴를 선택했다.
이 외에도 젤리나 멘도사, 에이미 올슨(이상 미국),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도 투어와 박별했다. 이들은 나란히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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