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티즈가 11번째 미니음반 ‘골든 아워 : 파트 2’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팀 자체 통산 두 번째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25일 차트 예고 기사에서 ‘골든 아워 : 파트 2’가 18만4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유닛을 계산한다. 에이티즈의 음반 판매량은 17만9000장, SEA는 5000장으로 집계됐다. 에이티즈는 발매 첫 주 미국 최대 음반 판매량을 경신하며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에이티즈의 이번 앨범은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다. 비(非) 영어 앨범이 1위를 기록한 26번째 사례이자 올해 세 번째 사례”라며 앞서 올해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 한국어 앨범으로 스트레이 키즈의 ‘에이트’와 트와이스의 ‘위드 유-스’를 소개했다.
에이티즈는 지난해 12월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로 이 차트에서 처음 1위를 차지했다. 1년 안에 2개의 앨범을 ‘빌보드 200’ 1위 자리에 올린 것이다. 에이티즈는 이번 앨범까지 5개의 앨범을 이 차트 3위권에 진입시켰다.
지금까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한 K팝 가수는 에이티즈(2회), 방탄소년단(BTS·6회), 스트레이 키즈(5회), 슈퍼엠,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 트와이스 등 8팀이다.
지난 15일 발매한 BTS 진의 첫 솔로 앨범 ‘해피’는 총 7만7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으로 이 차트에 4위로 진입했다. ‘해피’는 음반 판매량 6만6000장, SEA 8000장, TEA 3000장을 기록했다.
빌보드는 “진은 이 차트 10위권에 진입한 일곱 번째 BTS 멤버가 됐다”며 “K팝 그룹 가운데 모든 멤버가 솔로로 ‘톱10’을 기록한 첫 번째 사례”라고 강조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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