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군만마’ 클로저 품은 최우범 “뒷걸음질 않는 팀 만들겠다”

Է:2024-11-2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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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OK 저축은행 브리온이 ‘클로저’ 이주현을 품었다. 올해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함박’ 함유진, ‘하이프’ 변정현과 ‘불’ 송선규도 영입했다. 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인 성향의 미드라이너를 보유하게 된 최우범 감독은 팀의 플레이 스타일을 180도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2일 팀의 로스터가 전부 공개된 뒤 국민일보와 전화 인터뷰에 응한 최 감독은 “뒷걸음질 치지 않는 팀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우리 팀 경기를 보면 싸워야 할 때 싸우지 않고 머뭇거리는 장면이 많았다. 약점을 없앨 방법을 많이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의 말처럼 올해 OK 저축은행의 게임에선 소극적인 움직임 때문에 득점해야 할 타이밍을 허무하게 놓치거나, 상대에게 오브젝트를 헌납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공격적인 성향의 이주현이 합류한 만큼, 최 감독은 차기 시즌에 그런 모습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타를 할 수 있는 팀, 뒷걸음질 치지 않는 팀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로스터를 꾸렸다”고 말했다.

2020년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무대에 등장한 이주현은 최 감독의 말대로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의 미드라이너다. 이렐리아, 아칼리처럼 과감하게 앞으로 돌진해서 상대를 잡아내는 챔피언을 선호하고 또 잘 다룬다. 올해 OK 저축은행의 소극적인 성향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선수인 셈이다.
LCK 제공

최 감독은 올해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최고의 정글러였던 함유진에게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LCK CL 경기를 유심히 봤다. 함유진이 챔피언 폭도 넓은 편이고 운영이면 운영, 메카닉(피지컬)이면 메카닉, 두루두루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했다”며 “경험이 쌓이고 더 배운다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그의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OK 저축은행은 원거리 딜러 2인도 함께 영입했다. KT에서 임대 영입한 변정현은 올해 LCK CL 서머 시즌 최고의 원거리 딜러였다. 함유진과 오래전부터 호흡을 맞춰온 점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봤다. 송선규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도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최 감독은 “송선규와 얘기를 나눠 보니 의지력이 강하고 자기 관리가 철저했다”면서 “둘 다 신인급 선수라고 생각했다. 서로의 존재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2025년의 OK 저축은행은 도전적인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다들 ‘고점’이 발휘된다면 상당히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면서 “특히 이주현이 있는 만큼 공격적인 팀이 될 거로 생각한다. 나 또한 그런 방향으로 설정하고서 차기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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