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치킨 시켜먹겠나”…‘배달 치킨값’ 더 오른다

Է:2024-11-22 21:57
:2024-11-2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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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이중가격제 도입 논의…소비자 부담
BBQ, 교촌 “이중가격제 검토하고 있지 않다”

서울 시내의 한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 앞.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습니다. 뉴시스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회원사로 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배달 치킨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중심으로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 가격보다 비싸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시행된다면 배달 주문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협회는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마련한 상생안이 시행되는 내년 초에 이중가격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치킨 브랜드를 시작으로 피자 등으로 이중가격제 도입 업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협회가 제안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면 BBQ와 교촌치킨 측은 “이중가격제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합의한 상생안이 내년 초 시행되면 배달 매출 상위 35%의 점주들은 2만5000원 미만의 주문을 수행할 때 지금보다 내야 하는 지출이 늘어난다. 중개 수수료는 9.8%에서 7.8%로 낮아지지만 배달비 부담이 늘어나서다.

매출액 상위 35%에 속하는 점주들은 대부분 BBQ치킨, bhc치킨, 교촌치킨 등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3사, 피자와 햄버거 프랜차이즈 등이 속해 있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외식산업협회 등 3곳은 이들 대형 프랜차이즈를 대변한다. 한국외식산업협회에도 BBQ치킨 등 대형 프랜차이즈가 포함돼 있다.

그러나 배달업계에선 배달앱 전체 평균 주문 금액은 2만5000원으로 매출 상위 35% 점주가 손해를 볼 상황은 많지 않다고 본다.

실제 상생안 시행 이후 점주가 2만원짜리 치킨 한 마리 주문을 수행하면 현행보다 100원 더 지출해야 하는데 이를 이유로 1000~2000원 비싼 이중가격제를 도입하면 무리하게 소비자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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