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칼’ 손우현이 3년 만에 LCK 무대로 돌아온다.
DRX는 22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탑라이너 ‘리치’ 이재원, 정글러 ‘주한’ 이주한, 미드라이너 손우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21시즌 KT 롤스터에서의 활동을 끝으로 중국으로 떠났던 손우현으로선 3년 만에 LCK 무대로 복귀하게 된 셈이다.
손우현은 2018년 혜성같이 등장했다. KT를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야스오를 잘 다뤄 ‘조선제일검’이란 별명을 얻었다. 이후 아프리카 프릭스, 그리핀으로 둥지를 옮겼지만 부진했다. 친정팀 KT로 돌아온 그는 1년 반을 머물렀지만 그동안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022년 활동 무대를 중국으로 옮기면서 활로가 생겼다. 썬더 토크 게이밍(TT)에서 3년간 그는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거칠고 공격적인 성향의 플레이가 난무하는 리그에서 날카로운 감각을 되찾았다. 점점 우상향하는 기량으로 올해 하위권이던 팀을 LoL 프로 리그(LPL)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까지 견인했다. DRX의 러브콜을 받고 국내 복귀를 확정지었다.
DRX에 돌아온 그는 지난 18일 국민일보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다시 LCK로 돌아오고 한국 팬들을 만나뵙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TT에서 활동하면서 많이 성숙해지고 성장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감사다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DRX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좋은 성적을 내고 강한 미드로 인정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재원도 2021년 이후 4년 만에 LCK 팬들과 만나게 됐다. 그해 겨울 농심 레드포스에서 나온 이재원은 이후 닌자스 인 파자마스(NIP), 디그니타스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2022년 DRX의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당시 식스맨으로 활약했던 이주한은 1년 만에 팀으로 리턴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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