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균 전남도의원(사진, 더불어민주당, 순천1)이 “전남도가 역사적 기념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22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정 의원은 전날 가진 2024년도 제2회 자치행정국 소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과 내년 광복 80주년 관련 준비와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세계적인 지도자의 생애와 업적을 제대로 조명하지 못하고, 홍보와 운영 전반에서 아쉬움이 많았다”며 “전남도가 교육당국과 문화예술계를 포함한 사회 전반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통해 의미 있는 역사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광복 80주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광복 80주년은 단순한 국경일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역사적인 해로,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미래세대에 독립의 가치를 전승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특히 “현재 편성된 예산이 평소 국경일 수준에 머물러 있어 그 의미를 충분히 살리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전남도가 더욱 깊은 관심을 가지고 철저히 준비해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종기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내부적으로 철저히 검토하고 내실 있는 준비를 통해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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