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언어 강사로 온 러시아 여대생 집단 성폭행”

Է:2024-11-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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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매체 보도…피해 여성 인터뷰, 텔레그램서 공개되기도

러시아 파병 북한군의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파견된 러시아 여대생이 북한군 4~5명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피해 여대생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인터뷰. 텔레그램 캡처

파견된 북한군의 현지 적응을 돕던 러시아 여대생이 북한군 여러 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러시아 서남부 쿠르스크주에 파견된 북한군 병사 4~5명이 언어 강사로 온 20대 러시아 여성을 지난 12일 집단 성폭행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dsnews.ua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러시아민족우호대학(RUDN)에 다니는 대학생 A씨(28·여)로 그는 러시아 내 북한군의 언어·문화·생활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이 같은 일을 당했다. A씨의 인터뷰 영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소식을 전하는 텔레그램 채널에 공개됐다.

A씨는 “지난 12일 밤 잠을 자다가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깼다”면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강간범들이 내 입에 테이프를 붙이고 손을 묶더니 옷을 벗기고 구타한 뒤 성폭행하기 시작했다. 괴롭힘과 모욕적인 언사가 동반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4~5명의 군인에게 차례로 성폭행당했다. 군인들의 외모가 비슷해 정확한 숫자를 알 수 없지만 정말 끔찍했다. 저항할 수 없었다”며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흐느꼈다.

범행은 2시간가량 이어졌으며 A씨는 북한 군인들이 술을 찾는 틈에 가까스로 탈출했다고 한다.

매체는 “피해자가 성폭행당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지만 자신의 피해 사실이 북한과 러시아의 우호적인 관계를 망칠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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