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내년 본예산 2조250억원…APEC 관련 1916억원 배정

Է:2024-11-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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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청 전경

경북 경주시는 일반회계 1조 7292억원과 특별회계 2958억원 등 사상 최대 규모인 2조 250억원의 내년도 본 예산 편성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APEC 유치에 따른 국·도비 확보 등으로 사상 최대 예산 편성을 이뤄냈다. 지난해보다 1250억원(6.5%) 늘어난 규모다.

지방채 없는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사업을 조정하고 일반수용비 등 경상경비를 추가 삭감하는 강력한 세출 구조화를 단행했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함께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 저출생 극복, 서민 경제 안정을 주요 예산 편성 방향으로 설정했다.

예산은 사회복지 분야가 5348억원(26.4%)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공공질서 및 안전·환경 2812억원(13.8%), 국토 및 지역개발 2311억원(11.4%), 농림해양수산 2267억원(11.2%), 문화·관광 2123억원(10.5%), 교통·물류 839억원(4.1%) 순으로 배정했다.

APEC 정상회의 관련 예산은 국비 438억원, 도비 563억원을 포함해 1916억원 규모다. 시는 미디어센터 건립, HICO 리모델링, 엑스포 행사장 정비, 하천·도로 및 교통 정비, 사적지 정비, 제2동궁원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지원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예산으로는 어르신 무료택시 운영 지원 41억원, 출산축하금 및 출산장려금 51억원이 편성됐다.

서민 경제 안정을 위해 운전자금 지원 32억원, 특례보증 8억원 등의 예산도 배정했다.

이 외에도 산림 및 문화재 재선충 방제 172억원, 농축산물 해외 수출 기반 마련 3억원, 탄소소재·부품 기업 지원 3억원, e모빌리티 기술 혁신 사업 3억원 등 미래 성장 동력 마련에도 힘을 기울였다.

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정례회를 거쳐 다음 달 12일 최종 결정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년도 본 예산안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서민 생활 안정, 저출생 극복, 미래 경제 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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