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스트 학부생들 각종 연구개발 대회서 잇따라 대상

Է:2024-11-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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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Chem Frontier 화학공학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디지스트 학부생들. 디지스트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DGIST)은 기초학부 학생들이 만든 연구물들이 ‘K-해커톤’ ‘2024 Chem Frontier 화학공학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연이어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각기 다른 연구팀이 개발해 대상을 차지한 ‘AI 기반 소상공인 마케팅 솔루션’ ‘미래형 자동차 안전 센서’는 디지스트 학생 주도형 연구 프로그램인 UGRP(Undergraduate Group Research Program)를 통해 탄생했다.

K-해커톤 대회에서는 장현영, 전민수 학생(구미(口味)팀)이 AI 기반의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 솔루션 ‘Gummy AI’를 선보여 대상을 차지했다. 이 솔루션은 소상공인이 4900원의 비용으로 간편하게 숏폼 광고를 자동 제작할 수 있게 설계됐다. 소상공인의 마케팅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현영, 전민수 학생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술을 개발하게 돼 의미가 있다”며 “내년 초 실제 창업을 목표로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Chem Frontier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나윤, 송희원, 황수빈 학생(TENG-HURU팀)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자동차 급발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자가발전 브레이크 센서’를 개발했다. 무연 세라믹을 활용해 차량의 급발진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이 센서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실효성과 기술력을 모두 인정받았다.

김나윤, 송희원, 황수빈 학생은 “UGRP 덕분에 상상만 하던 아이디어를 실험실에서 구현해보는 과정이 사회적으로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았다”며 “연구자로서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UGRP는 융복합대학 기초학부 3, 4학년 학생들이 그룹을 형성해 자기주도의 연구를 진행하는 디지스트의 대표 교과목이다. UGRP 연구를 통해 지난 5년간 논문 7건, 창업 2건, 특허출원 3건, 대회 수상 27건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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