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가 정부 예산 추가 확보를 위해 20일 국회를 찾았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김윤상 기재부 2차관,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관련 설계비 20억원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와 함께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아산경찰병원 건립,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농축산 공공기관 공주합동청사 건립 등 미래 발전 사업들도 내년 예산에 포함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구자근 예결위 여당 간사에게는 탄소중립 에듀센터 조성, 지능형 센서 스핀-온(Spin-on) 지원센터 구축, 격렬비열도항 다목적 기능항만 조성, 서천갯벌 방문자센터 건립 사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김 지사는 엄태영 예결 소위 의원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아산경찰병원 건립 등 앞서 기재부에 정부 예산 반영을 요청한 도정 주요 현안을 설명한 뒤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건의했다.
도는 정부예산안 심의 기간 정부안에 반영하지 못한 도정 현안의 추가 예산 확보에 총력 대응해 내년 정부 예산 11조 시대를 열 방침이다.
김 지사는 “도는 지난 8월 내년 정부 예산 10조7789억원을 우선 확보하며 올해 최종 확보한 정부 예산 10조2130억원보다 5668억원 이상 더 담아냈다”면서 “도는 지휘부 국회 활동을 강화하고 국회 캠프를 운영하는 등 전방위 활동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