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를 스토킹하다 결국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까지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서동하(34)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경북경찰청은 14일 홈페이지에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서동하의 이름·나이·사진을 공개했다. 신상정보는 한 달간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서동하는 지난 8일 경북 구미시 한 아파트 복도에서 전 여자친구 B씨와 그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전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B씨 어머니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서동하는 약 4개월간 교제하던 B씨와 사이가 나빠지자 B씨의 거주지·직장 등을 찾아가 만남을 시도했다. 이에 B씨는 서동하를 지난 7월부터 이달 초까지 스토킹 범죄 혐의로 세 차례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13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서동하의 이름, 나이,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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