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승객 한명당 798원 적자… 총부채 7조 넘어

Է:2024-11-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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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금리 영향으로 하루 이자만 3억7000만원

서울 광화문역 모습. 뉴시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지난해 승객 한 명을 태울 때마다 약 800원씩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지향 의원이 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승객 한 명당 798원의 적자를 봤다.

수송원가(1780원)보다 낮은 운임(1400원, 환승 금액 제외 시 962원)이 적자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원가 보전율은 54.7%에 불과했다.

손실이 쌓이며 올해 6월 기준 공사의 총부채는 7조833억원에 달했다.

부채가 불어나 최근 5년간 차입에 따른 이자 비용은 372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고금리 영향으로 하루 평균 3억7000만원씩 이자가 나갔다.

재정 악화에 관한 지적에 백호 공사 사장은 “자구노력만으로는 부채 절감에 한계가 있다”며 “요금 인상과 무임승차 손실 비용 해결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공사의 막대한 재정 적자로 시민 안전과 서비스 개선을 더 이상 기대하기 힘든 한계 상황”이라며 “국비, 시비를 확보하고 자구 노력을 통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해 달라”고 말했다.

박상희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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