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지역 내 파크골프장의 공정한 이용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내년 2월부터 파크골프장 유료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파크골프가 큰 인기를 끌며 특정 시간대에 이용객이 몰리고 시설 독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유료화 대상은 알천파크골프장과 경주파크골프 1·2구장이다. 시설 관리와 운영은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맡고 있다.
연간 이용료는 경주시민 기준 개인 12만원, 단체 10만원이며, 65세 이상 시민은 50% 할인한다.
1회(4시간) 이용료는 경주시민 6000원, 다른 지역민 1만원으로 차등 적용한다.
이용료 징수에 따라 시설 관리 및 보수, 인력 운영 등 경주시의 재정에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유료화에 앞서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지역 파크골프협회 등과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파크골프장 유료화는 공정한 이용 환경 조성과 시설 개선, 유지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이용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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