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인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무역사절단을 보내 현지 수출상담회 및 시장조사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은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하고도 해외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해외 시장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구는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기 전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에 대한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수출 가능성이 있는 우수제품을 생산하는 10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들 업체는 비티알수성(엘리베이터 부품), 우석엔프라(맛사지기 등), 대원테크놀로지(공기살균기), 에이스홈데코(도어), 대림산업(타일·석재용 에폭시 접착제), 오빌(파티션), 한국코머스켐(청소용 세제), 에코데이인터내셔널(LED경관조명기구), 이온폴리스(샤워 필터), 유창씨엠아이(중장비 부품) 등이다.
무역사절단은 현지 수출 상담을 통해 5165만 달러 상당의 상담 실적과 1737만 달러 상당의 계약 을 추진하고 있다. 현장에서 오빌의 파티션과 이온폴리스의 LED샤워기를 두고 42만 달러 상당의 양해각서(MOU) 체결이 이뤄지기도 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현지 바이어들의 큰 호응을 있어 향후 추가적인 계약 성사가 기대된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앞으로도 서구의 중소기업들이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판로개척 사업들을 추진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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