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尹담화 전 급 사과… “녹취로 상처입은 분들께 사죄”

Է:2024-11-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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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씨.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7일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앞두고 돌연 사죄한다고 밝혔다.

명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경솔한 언행 때문에 공개된 녹취 내용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30여분 앞 둔 시점이다.

그러면서 “녹취를 폭로한 강씨(강혜경)는 의붓아버지 병원비 명목으로 2000만원을 요구했다”며 “운전기사 김씨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씨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명씨가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에게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김 전 의원이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공천을 받았고, 공천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

이 같은 명씨의 주장에 대해 강씨 측은 변호인을 통해 “사실관계가 틀리다”며 “운전기사와 저를 타깃으로 가려는 것 같은데 대응할 필요도 없고 법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명씨는 이날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에게도 별도 사과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명씨가 윤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함 교수로부터 미륵보살이라고 불렸다는 내용의 녹취를 공개한 바 있다.

명씨는 오는 8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창원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2월 검사가 없는 수사과에서 수사관들이 명씨를 조사한 뒤 9개월 만에 이뤄지는 조사다.

명씨는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김 전 의원 측으로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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