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림(29·한화큐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김아림은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호아칼레이C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으나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골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젠베이윈(대만),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 류뤼신(중국), 폴리 마크(독일), 페린 델라쿠르(프랑스) 등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김아림은 2020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그 이듬해에 LPGA투어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후 올해까지 4년여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65위에 그칠 정도로 부진한다.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60위 이내에 진입해야 한다. LPGA투어는 시즌 최종전까지 이 대회와 다음주 안니카 드라이븐 2개 대회가 남아 있다.
김아림은 이날 1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파5에서 시작해서 이글을 잡았기 때문에 정말 기분 좋게 출발했다”면서 “오늘 6타를 줄여 첫날을 잘 보냈다. 즐거운 하루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1라운드에서는 퍼트감이 특히 좋았다. 이날 김아림은 퍼터를 26차례만 잡았다. 그는 “퍼팅 스피드 컨트롤과 웨지 플레이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을 마다하고 후원사 롯데가 주최한 이 대회에 출전한 황유민(21·롯데)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엄마 골퍼’ 박희영(37·이수그룹), 이정은(36)도 황유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22년 이 대회 챔피언 김효주(29·롯데)는 고진영(29·솔레어) 등과 함께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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