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명태균 녹취록 추가 공개…“내가 윤상현 복당시켜”

Է:2024-11-07 10:36
:2024-11-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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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녹취 파일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자신이 2021년 당시 무소속이었던 윤상현 의원을 국민의힘에 복당시켰다고 말하는 녹취록이 공개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일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명씨는 2021년 8월 자신의 지인에게 “윤상현이가 얼마나 인맥 관리를 잘하는 줄 아느냐. 정진석이 꼼짝 못 하지, 권성동이 꼼짝 못 하지, 장제원이나 이런 아들은 가지도 못한다”며 “그 가들 누르려고 내가 윤상현이 복당시켰다”고 말한다.

윤 의원은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 결과에 불복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4선에 성공해 2021년 8월 5일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민주당은 윤 의원이 해당 녹취가 녹음된 당일 복당했다고 설명했다.

녹취록에는 명씨가 “다음 주 월요일에 준석이하고 나하고 윤상현이 만난다. 그래서 윤상현이가 저 (캠프) 본부장으로 앉을 거다”라고 말한 내용도 담겼다.

명씨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던 윤 의원이 법정구속을 피하려면 캠프에 합류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 측근인 함성득 교수를 통해 설득했다고 한다. 윤 의원은 복당 두 달 뒤 윤석열 캠프에서 총괄특보단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명씨는 녹취에서 “제1야당의 제1지지율을 받는 후보의 총괄본부장을 잡아넣을 수 있어요? (법정)구속시킬 수 있어요? 안 그러면 윤상현은 법정구속되는데 정권 바뀌면 그 사람 어떻게 되냐. 무죄 되겠지”라고 말한다.

이어 “윤상현이 살려면 어찌해야 돼요? 그래서 내가 윤상현이 제일 친한 함성득이한테 (윤석열 캠프 합류시키라고) 시켰다”며 “함성득이는 내 보고는 미륵보살이라 하니까”라고 덧붙인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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