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 300만TEU 돌파…역대 최단기간

Է:2024-11-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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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야적장에 쌓여 있는 컨테이너 화물. 국민일보DB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 가집계(6일 기준)에서 30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가장 빠른 기간 내 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이 300만TEU를 돌파한 것이다.

기존 최단기간 300만TEU 달성은 지난해 11월 17일이었다. 올해는 11일이나 단축했다. 또 인천항은 2017년 이래 8년 연속 300만TEU대의 컨테이너물동량을 처리하는 기록도 수립했다.

국내 민간소비 부진, 중동발 분쟁 악화에 따른 해상운임의 큰 변동성 발생, 지난해 대비 중고차 물동량 감소 등 대내외 악조건 속에서도 인천항의 물동량은 올해 수출입 및 환적 등 모든 부문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수출부문 품목별 물동량은 기계류, 잡화, 섬유, 플라스틱·고무류 등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수입은 전자기기, 목재, 플라스틱·고무류, 잡화 등의 화종이 증가했다.

IPA는 올해 중국 상하이, 베트남 호치민 등의 해외사무소와 연계한 포트세일즈 활동을 통해 사무용 가구, 농산물(파프리카), 전자상거래 등의 신규 수출물동량을 유치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추진이 어려웠던 국외 포트세일즈 활동을 활성화해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뿐 아니라 독일, 프랑스 등에서도 인천항의 새로운 물류 환경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IPA는 연말까지 컨테이너 운영사 등과 협력해 선사와 화주 대상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올해 목표인 350만TEU 달성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과 국내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인천항을 이용하는 선사, 포워딩, 컨테이너 운영사 등 항만물류업·단체와 협력해 인천항의 물동량을 증가시킬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한중(韓中)간 물동량과 항로 확대, 인도와 인도네시아와 같은 넥스트 차이나 지역 타깃 포트세일즈 강화, 중부권역 화주마케팅 전개 등으로 안정적 물동량 증대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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