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제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염려를 드렸다”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라고 사과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대국민 담화에 앞서 “대통령은 변명하는 자리가 아니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경기가 나쁘면 장사하는 분들은 장사가 안 될까 걱정이고 경기가 조금 나아진다 싶으면 물가가 올라서 많은 분의 지갑이 상대적으로 가벼워질까 걱정”이라며 “대통령은 늘 걱정하는 자리”라고 했다.
이어 “365일 24시간 국민 삶을 챙기는 것이 대통령의 어깨에 놓인 책무라는 생각이 든다”며 “몸이 부서져라 일을 해도 국가와 국민의 민생을 위해서 일한다는 보람에 힘든 줄 모르고 늘 행복한 마음으로 임기 반환점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또 “돌이켜보면 지난 2년반 동안 국민께서 맡기신 일을 잘 해내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면서 “국민들 보시기에 부족함이 많았겠지만 제 진심은 늘 국민 옆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의 노력과 별개로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일도 많았다고 생각한다. 민생을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시작한 일들이 국민께 불편을 드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챙겨보고 또 살펴서 국민 여러분께 불편과 걱정을 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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