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수장 “美대선 누가 이기든 단결”…EU “분열 시나리오 준비”

Է:2024-11-05 15:54
:2024-11-0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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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시 셰프초비치 EU 통상·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 후보가 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독일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은 4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중 누가 승리하든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독일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우리는 함께 일하며 동맹이 단결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서는 “매우 심각한 전개이자 긴장 고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러시아 지원이 유럽-대서양뿐 아니라 인도-태평양의 안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나토 회원국들의 단합을 촉구했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통상·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 후보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 국제통상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미국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개편된 EU-미국 무역기술위원회를 포함해 협력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다만 분열 시나리오에 직면할 경우 우리의 이익을 위해 나설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무역 분쟁에 대비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유럽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했고, EU는 맞불 관세를 놓았다. 현재 EU는 바이든 행정부와 철강 분쟁 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매듭짓지 못한 상황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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