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5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달 31일 화성-19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이후 5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시작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도발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 대선 시작을 앞두고 탄도미사일 도발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시도라는 풀이다.
한국·미국·일본의 연합 공중훈련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도 있다. 김여성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미사일 발사 전 연합 공중훈련을 두고 “적들의 가장 적대적이며 위험한 침략적 본태”라며 “우리가 선택 실행하는 핵 무력 강화 노선의 정당성·절박성을 입증해준다”고 담화를 냈다.
한편 일본 공영방송 NHK 등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ICBM 추정 물체가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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