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나무다리’서 만나는 현대-한전, 누가 5연승 달릴까

Է:2024-11-04 16:45
ϱ
ũ

여자부 흥국생명 독주체제 구축 관심
IBK기업은행은 ‘수토수토’ 일정 고비

현대캐피탈 허수봉. KOVO 제공

남자프로배구에서 나란히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이 개막 후 5연승 길목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2024-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빅매치’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대결이 오는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개막 후 4연승을 질주하며 1라운드 전승을 노리고 있다.

홈팀 현대캐피탈 레오-허수봉-신펑을 앞세워 우리카드(3-2 승)와 OK저축은행(3-0 승), 대한항공(3-2 승), KB손해보험(3-0 승)을 차례로 잡았다. 공격수 허수봉은 만개한 기량을 뽐내고 있고 36세의 미들블로커 최민호도 ‘제2의 전성기’라고 불릴 만큼 중앙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전력 엘리안. KOVO 제공

한국전력의 기세도 하늘을 찌른다. 2009년 프로리그 참가 후 첫 개막 4연승 행진 중이다. 한국전력은 통합 4연패를 이룬 대한항공과 개막전을 3대 2 승리한 뒤 삼성화재(3-2 승), 우리카드(3-1 승), OK저축은행(3-2 승)에 잇따라 승리를 거뒀다.

쿠바에서 온 엘리안이 2일 OK저축은행전에서 37점을 올리며 가공할 공격력을 선보였다. 일본인 세터 야마토의 볼 배급 속에 ‘미들블로커 듀오’ 신영석과 전진선이 블로킹과 속공 능력을 보여줬다.

현대캐피탈은 주말인 오는 10일 삼성화재와 안방에서 만나고 한국전력은 9일 KB손해보험과의 대결을 위해 의정부 원정에 나선다. 1라운드 전승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선 두 팀의 맞대결에서 먼저 웃어야 한다.

흥국생명 김연경. KOVO 제공

여자부에서는 김연경을 앞세운 흥국생명의 독주체제 구축 여부가 관심을 끈다.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친 흥국생명은 개막전에서 지난해 우승팀 현대건설을 3대 1로 꺾은 뒤 4연승을 달렸다. 풀세트 경기가 한 번도 없어 승점 12를 쌓았다.

압도적인 공격력이 장점이다. 김연경의 활약 속에 쿠트쿠와 정윤주가 선봉에 서고 있다. 흥국생명은 7일 원정에서 4연패에 빠져 최하위로 떨어진 한국도로공사와 만난다. 낙승이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강소휘를 데려왔으나 영입 효과를 못 보고 있다.

개막전 포함 1라운드 내내 ‘수토수토’ 일정을 치르고 있는 IBK기업은행이 고비를 넘어설지도 주목된다. IBK기업은행의 1라운드 일정은 순탄치 않다. 첫 경기인 지난달 23일 현대건설전을 시작으로 수-토-수-토-수-토요일 일정의 반복이다. 게다가 홈경기를 두 번밖에 치르지 못하는 일정이다. 오는 6일 원정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대결하고 9일엔 광주 원정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한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