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등장했다.
공항 제2터미널 앞에 멈춰선 사이버트럭 문이 열리자 그 안에서 가수 지드래곤(GD·권지용)이 내렸다. 지드래곤은 샤넬 2024/25 크루즈 레플리카 쇼 참석을 위해 이날 인천 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했다.
사이버트럭은 길이 5.7m, 폭 2.2m, 무게 3.1t에 이르는 대형 트럭으로 메탈 소재의 외관에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가격은 버전에 따라 6만990달러(한화 약 8356만원)부터 9만9990달러(한화 약 1억3696만원)로, 한국 출시 예정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지드래곤이 탑승한 차량에는 임시 번호판이 붙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버트럭에서 내린 지드래곤은 패션 아이콘답게 빨간색 샤넬 니트와 점보 사이즈 백을 청바지에 매치한 독특한 공항룩을 선보였다. 그는 최근 발표한 신곡명 ‘파워(POWER)’ 알파벳이 새겨진 모자를 쓰고 그 위로 스카프를 한 번 더 둘러 매 눈길을 끌었다. 그가 맨 백에도 파워 알파벳이 컬러풀하게 새겨져 있었다.
지드래곤이 7년 4개월 만인 지난달 31일 공개한 신곡 파워는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1000만뷰를 돌파했고, 2일 기준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 대만, 홍콩, 핀란드, 베트남, 태국,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필리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마카오, 몽골 총 15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상희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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