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대통령·영부인 추가녹취 없다…민주당 사기 쳐”

Է:2024-11-0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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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민주당 긴급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녹취 파일. 오른쪽 사진은 명씨. 연합뉴스, 명씨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추가 자료 공개를 예고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대국민 사기’라고 반박했다.

명씨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대통령·영부인 추가 녹취가 없다”며 “국민을 상대로 사기 치지 말라”고 주장했다. 전날 민주당이 ‘윤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말하는 자신의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하면서 “관련 자료가 많다”고 밝힌 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이 전날 공개한 녹음 파일에서 명씨는 “대통령 전화로 통화 아직도 하고요. 대통령은 자기가 그거 안 하는 사람은 (전화) 안 받죠”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김건희 사모는 원래 전화가 3대예요. 비밀 전화가 따로 있죠. 급하게 할 때”라고도 발언했다.

민주당은 해당 발언이 윤 대통령 취임 이후인 2022년 6월에 이뤄진 것이며 명씨가 지인과 통화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화 상대가 누구인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명씨 발언 내용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명씨가 실제로 윤 대통령과 전화를 했다면 “취임 이후 명씨와 접촉이 없었다”는 대통령실 입장과 정면 배치되는 상황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 내외의 공천개입 의혹에 관련한 “자료가 많이 있다”며 “정무적으로 시기와 내용을 판단해 필요한 경우 발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녹음을 입수한 것이 있으면 빨리 공개하시라”라며 “무슨 40부작 드라마도 아니고 흥행을 겨냥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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