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유치 세일즈를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한민국을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겠다”며 스타트업 부흥 전도사를 자임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센터’에서 열린 ‘제28회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전시회’ 행사장을 방문해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시 상황은 김 지사가 거의 마지막 부스를 돌때쯤 경기 안산의 ‘위튼컴퍼니’라는 부스에서 ‘스타트업과의 만남’에서 였다.
KIST-UST 바이오메디컬 박사 출신 송보경 대표는 김 지사에게 먼저 다가와 “지금 창업 3년째인 신생회사인데, 이게 첫 브랜드입니다. 일본에도 진출했고요... 우리 회사는 ‘스타트업’입니다”라며 회사 연혁 등을 설명하자, 김 지사는 더욱 환한 모습을 보였다.
김 지사는 이번 유럽 방문 직전 미국 뉴욕주와 버지니아주를 들러 경기도 스타트업을 세일즈하고 귀국한 바 있다.
이번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전시회에는 약 300개 기업이 참여했다.
경기도에서는 80개 중소기업이 제품을 선보였다. 전시회에 참여하는 한국 지자체 가운데 최대 규모답게 경기도관은 수백명의 바이어들, 현지인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김 지사는 바이어들에게 “경기도 중소기업 제품 잘 살펴봐주세요”라면서 ‘경기도 기업 제품 세일즈’에도 나섰다.
그는 전시회에 참가한 경기도 부스를 돌며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당초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네덜란드로 출국해야 하는 일정으로 3~4곳의 기업 부스만 방문하기로 계획했지만, 현장에서 일정을 수정해 20곳이 넘는 경기도 기업들을 방문했다.
이들 기업들에게 김 지사는 “좋은 성과를 내시라”면서 “참여한 모든 기업의 제품들이 신기하고 훌륭했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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